● 2006년 8월 21일. 서울에서 해남까지 자전거 여행 중 둘째 날 저녁
석문방조제.... 1987년부터 1995년까지 만든 방조제이며 거리는 약 10.6km가 된다. 10.6km라....
자전거로 무작정 달리고 달려도 최소한 30분에서 최대 1시간 가까이 달려야 한다. 게다가 방조제의 길은 왕복 2차로, 편도 1차로로써 차들도 항상 왔다갔다 달리고 있다. 결국 이 길은 거의 1시간 가까이 달려갔는데.... 출발하기 전에는 윗 사진처럼 어느정도 밝았지만 도착하고 난 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한밤중이 되었다.

야간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것이 일반 국도나 일반 도로라면 더욱 그렇다. 이럴 땐, 앞에서 오는 차, 그리고 뒤에서 오는 차에게 자전거가 달리고 있다는 표현이나 신호를 해줘야 한다. 결국 자전거 앞쪽에 헤드라이트를 달고 뒷쪽에 빨간 깜빡이 경광등을 단다. 하지만 8시가 지나니 아주 어두워져서 헤드라이트만으로는 10미터 전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등산이나 낚시할 때 쓰는 헤드라이트-이마나 머리에 쓰는 해드렌턴-을 장착하고 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석문방조제를 완전히 지난 시간은 어느새 8시 17분....

그러나 방조제에서 바라본 낙조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석문방조제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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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고 표시된 길다란 것이 석문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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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업지구(2005)

2009/05/22 08:41 / 海外

● 2006년 1월 20일
아직 한참 공사중이던 도라산 CIQ 입구에 새겨진 흔적들
철조망은 언제나 가슴을 아리게 하고,
남과 북을 연결하는 도로가 완성되던 날 그 도로를 만들던 사람들의 염원이 새겨져 있는 곳을 지난다.
지금도 저 흔적이 남아있을까?




남측의 강아지와는 무척이나 다른 스타일의 강아지. 나를 무척 싫어했었지.
발에 발가락이 6개. 
태어난지 1달인가 2달만에 속이 좋지 않아 죽을뻔 하다가 살아났다고 하는 북측 경비의 말.
그래서인지 표정에 무언가 달관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듯.

생후 3~4개월 된 녀석치곤 왠지 그 모습이 의젓하다. 
확실히 의젓하기보담 무언가를 달관한 모습이랄까.....





● 2005년 11월의 어느 날

개성공업지구에서, 북측 땅에서 맞이하는 아침 해는 그 느낌이 묘하다.
아침 식사 후 북쪽을 돌아보니 송악산이 병풍처렴 걸려있다.
경기5악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닌 듯.
저 너머에 개성시가 있겠지.


p.s 작금의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에 대한 현실이 너무나 복잡하다.
2005~2006년에도 요즘같은 위기가 없었는줄 아는가?
그런데 어찌하여 이리도 대처하는게 틀린가...
거기서 일하시는 그 부장님과 그 전무님, 그리고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불안할 뿐이다.


p.s2 개성공업지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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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번 국도 - 양양

2009/05/21 08:56 /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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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8월 28일

강원도 양양의 한 친구 아버님이 지어놓은 시골집에 놀러가서 밤새 놀고...
나야 뭐 술이 약해서 일찍 잔 다음 일찍 일어나 주변을 구경하는데......
전날에는 볼 수 없었던 어느 길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것.

양양을 가로질러 동해바다로 내려가는 남대천의 상류를 끼고 오르는 59번 국도
양양에서 진부로 가는 국도인데 거기까지는 가보진 못했지만
이른 아침 강원도 양양에서 바라본 어느 길의 모습은 

정말 우리나라도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을 절로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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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해수욕장 - 감포

2009/05/20 08:54 / 경상



● 2004년 8월 1일
경주~울진간 자전거여행 중 첫째 날
경주역에서 출발할 때의 날씨는 태풍으로 인하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고
토함산을 넘어가니 그제서야 태풍이 물러가고
감은사지 3층석탑을 지나 문무대왕릉을 지나 오류해수욕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치고 저녁을 먹은 후
바다를 보니...어느새 노을에 물든 구름으로 해변에 아름다운 색이 뿌려지고
파도가 부서지면서 내어놓는 뿌연 포말은 밤안개처럼 해변을 감싼다.

이 아름다운 붉은 색들이 사라질 때 까지 바람부는 바다를 바라보다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 파도와 바람소리를 맞으며 잠이 든다.

꿈속에서도 바다의 색깔이 푸르기보다는 붉다... 분홍색으로, 연보라로 빛이 바랜다.


그 날의 바다색은 그 이후 본 적이 없다.


p.s 오류해수욕장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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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 - 전북부안

2009/05/19 12:17 /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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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0월 18일 토요일

다음주 있을 회사 워크샵 장소에 다시 한번 가서 준비사항을 체크하기 위해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 다시 갔다.
내변산, 직소폭포, 변산온천산장의 바지락죽을 먹고 부안댐까지 갔다가 내려와 적벽강으로 향한다.
지난번 대명콘도에서 아침에 볼려고 했으나 못봤던 곳.
물이 차 있어서 제대로 적벽강의 모습을 볼 순 없었지만 
오히려 물이 차 있을 때 수평선으로 내려가는 태양의 빛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이 창출된다.

물론 11월달에 다시 한번 찾아가서 적벽강의 모습을 보긴 했지만...
오히려 적벽강의 기암들보다 위의 모습이 뇌리에 박히고 사라지지 않는다.

채석강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에 다시금 그때의 기분이 떠오른다.

p.s 물 빠진 다음 적벽강으로 내려가보면 몽돌해안과 여러 특유의 해안절벽을 구경할 수 있다.



※ 적벽강 정보
 - 시도기념물 제29호(부안군)
 - 명칭 : 적벽강(赤壁江)
 - 분류 : 자연유산/명승/자연경관/지형지질경관

적벽강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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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2009/05/15 14:19 / 제주

● 2009년 1월 2일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시 첫 버스를 타고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하니 06시 45분

준비를 끝내고 07시부터 산행을 시작.

 

성판악지소  (80분(3.5Km))  속밭  (40분(2.1Km))  사라악대피소  (60분(1.7Km))  진달래밭대피소  (90분(2.3Km))  동능정상  (70분(2.3Km))  진달래밭대피소  (40분(1.7Km))  사라악대피소  (40분(2.1Km))  속밭  (70분(3.5Km))  성판악지소 

총 소요거리: 19.2 km

 

예상시간은 9시간 정도. 겨울산이고 눈길이어서 힘들거라 생각.

(실제로도 그랬구...)

그런데 내려온 시간이 14시. 7시간 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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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에는 계속 여름에만 한라산을 탔었는데.. 처음으로 겨울 한라산을 타봤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길을 따라 정상까지 찍고 왔는데...

눈보라가 심해서 백록담을 구경하진 못했고...



예전 여름에 두 번 탔을 때에 한번은 비때문에 구경 못하고 딱 한번만 백록담을 볼 수 있었네.


여름과 겨울 다 가봤지만 제대로 타지 못했다고 생각하는건

맨날 성판악으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왔던 것 때문.

다음에는 영실코스로도 가봐야지.. 라고 다짐할 뿐.



확실히 힘들긴 힘들어도... 겨울산은 그 자체로의 맛이 있단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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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을 약간의 효과를 준 ... 상태... 한때 블로그 배너로 활용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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